APPSTORY

      :우리'

     우리나라 우리국민 우리가족, 우리끼리 등등~~~

    한 울타리 안에 있으므로  친밀함을 갖게 해주느느 :우리' 틀 밖에 있는 사람과의

    차별성으로 어떤 끼워줌을 확인시켜 주는 것 그런가 하면 힘이 실린 편에라도 끼게 되면

   우쭐하게 만들기도 하는 우리라는 말은 들을수록 가깝고 편하게 느껴지는 연대감이 있어 좋다

   그러나 그 따뜻함의 뒷면에 내쳐지는 씁쓸함이 있다

   누군가가 나에게 :우리끼리 니까 말인데," 하고 다가오면 은연중 같은 편으로 여겨 준다는 호의로

   느껴져 나도 모르게 마음이 열리게 된다 그러나 실제 속을 들여다 보면 이는 같은 편 만들기의 미끼 이기도 하다

   거기엔 우리끼리에 속하지 못한 바깥에 있는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라는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하여 결집의 효과를 가져 올수도 있지만 저들 모르게 우리끼리만 알고   

   어떻게 하자는 식의 이기적인 끼리끼리 문화는 자칫 소외된 이들을 만들어 내게 된다

   우리가족 우리 편만 사랑하는 건 누구나 다 할수 있는 일이다

   이제 내 편이 아니면 어찌 되든 상관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 나면 어떨까? 난 모든 사람과 우리가 되고싶다, 

    문학의 집 서울에서 일부분 발췌 김순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