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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X XE-301 사용후기

최근 가장 인기있는 이어폰인 FIX-XE301을 주문한지 2주를 기다려 받아보았습니다.

디자인 ★★★★☆

편의성 ★★★★☆

가격    ★★★★★(1만원 미만인 경우)

음질    ★☆☆☆☆

1. 디자인 

 단선방지가 되는 미니멀한 디자인은 가격에 비하여 훌륭한 편입니다.

 단, 표면 도장이 되어있지 않고, 사출된 플라스틱의 색이어서 광고에서 본것 보다는 조금 광택과 색상이 떨어집니다.

 또한 광고에서는 평면은 광택, 곡면은 무광택 처리된 것으로 보이나, 실제품은 전체가 반광택 입니다.  

(올려진 사진은 어두운 곳에서 핸드폰으로 촬영하여 더 거칠어 보입니다. 사진보더 좀 더 화사한 색입니다.) 

2. 편의성

넓은 면으로된 도선을 사용하여 꼬이지않고 내구성이 좋으나, 선이 굵어서 뻣뻣한 편입니다. 

버튼과 마이크기능이 있어 전화기와 사용할 경우 핸드폰을 만지지 않고 플레이어를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3. 가격

39,600원 이라면 절대 사면 안되자만,

실질 가격은 (19800-2500)/2= 8650원, 가격에비해 외관이 매우 훌륭합니다. 

4. 음질 비교

제가 주로 사용하는 이어폰은 SONY XBA-10이고 이전에 SoundMagic PL-30을 약 3년간 사용하였습니다.

XBA-10은 소리가 섬세하고 견고한 편이지만 PL-30에 비하여 저음이 약해서 약간 실망하고 있던중

저음이 강하다는 FIX-XE301을 알게되어 구매하였습니다.

제가 들어본 앨범은 Daft Punk- Get Lucky와 Taylor Swift - RED입니다.

FIX-XE301의 소리를 음식에 비유하자면 "물 없이 미숫가루를 퍼먹는 느낌"입니다.

저음이 울리지 못하고 뻑뻑하여 마치 북을 진동하지 못하게 손으로 붙잡고  때리는 듯한 저음이 납니다.

고음은 밀도가 낮아서 압축을 많이하거나 비트레이트가 낮은 mp3를 듣는 기분입니다.

고음이 들리지만 어두운 사진을 억지로 레벨 레인지를 당겨서 밝게 만들어 놓은것 처럼

사이 사이에 중간 값들이 빠져 거칠어진 느낌의 사진(위의 제품을 찍은 핸드폰 사진들 같이)과 유사한 느낌의 고음입니다.

제 취향에는 음악 듣는데 쓰기 매우 부적합한 이어폰입니다.

제품 소개 페이지에 칭찬이 많아서 실망이 더 큽니다.

만약 정가에 판다면, 이 제품 말고 SoundMagic PL-30이 훨씬 자연스러운 저음성향 이어폰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FIX-XE301이 더 좋지만, 결정적으로 소리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탁하며, 둔하여 매우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