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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2-501is 굉장히 개인적인 활용 후기



2.2채널 진동이어폰.

저는 컨트롤러형으로 구매해서 약 한달정도 짬짬이 사용해봤습니다.

우선 음악 감상을 떠나서, 가끔 있는 영화감상에서 공간감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이어폰임에는 확실합니다.

하지만 컨트롤러, 생각보다 무겁고 괜히 덩치만 커서 좀,, 그랬구요

조절범위가 큰데 다이얼이 좁아서(?) 조금만 건드려도 소리가 심하게 변해버리는 문제가 있었어요.

적어도 일반 이어폰 음질로 volume 부분을 설계하고, 진동 유닛은 vibration 부분에 넘기는 것도 좋았으리라 생각하는데,,

vibration을 모두 줄이고 volume만 높여보면 영~ 형편없는 소형 유닛 소리가 납니다..

결과적으로 두 유닛을 적절히 조절해봤자 풍성하다뿐이지 음질 그 자체는 별로였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드럼을 연주하는 사람이다보니

드럼과 베이스의 박자와 음에 집중해서 음악을 감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volume 다이얼은 낮게 유지한 채 기기 볼륨을 최대로 높이고, vibration 다이얼로 진동유닛 출력만을 높여서 들으니

일반 이어폰의 고출력 상황과는 다른, 귀 건강에 좋은 큰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귀 건강에 좋다. 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는 골전도 유닛을 써보신 거의 모든 분들이 공감하시는 부분일겁니다.



결론적으로 이 이어폰이 제 개인적 용도에는 꼭 맞는 물건이었고,

다른 분들께 쉽게 추천드릴만한 것은 되지 못했다는 점을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악기 함께 다루는 분들께는 이미 추천해드린 바 있구요..ㅋㅋㅋㅋ

일반 저가형 이어폰만을 쓰시던 분들과 골전도 유닛을 체험해보지 못하신 분들께는 신세계가 되겠지만

이미 겪어보신 분들은 충분히 실망하실법도 하다.. 싶었습니다.



종합해, 전체적인 실용성과 품질을 3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했다는 사실로 저는 굉장히 만족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미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하고 계시거나, 정말 괜찮은 이어폰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이 이어폰이 그리 겪을 만한 상품이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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