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이 잘 되는 방에서 어떤 앱을 사용하려다 보니까, 소리 잘나는 책상용 거치대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물망에 오른 BOSS보다 값싸고, 그 소리에 실망한 적이 없었던 ALTEC 제품으로 덥썩.
겉포장.
속포장.
알맹이.
1998년에 알텍을 처음 봤을 때부터 변함없는 앰블램. (알택의 역사는 70년이라고 포장 뚜껑에 씌여 있음)
접속부.
어떻게 돌려봐도 삐딱하게 보임. 원래 마름모꼴인데다, 바닥을 빼면 평면이 없음.
독스피커에 ON/OFF 스위치가 없음. 전원어댑터를 연결해 둔 것으로 항상 ON 상태.
3.5파이 외부출력을 위한 AUX 단자가 하나 있음. 이어폰용이 아닌, 외부기기로의 스루패스(기기간 연결)가 목적일 듯.
데이터 싱크 기능은 없음.
바닥.
어디를 둘러봐도 손쉽게 분해할만한 수단을 제공하고 있지 않음. 아이폰도 외부에 나사못 2개가 노출되어 있는데..
독스피커가 주인공이므로, 노출&화밸&셔스를 공들인 뒤에 폰은 짤리게 찍음. (괜찮음. 근처에 잡스횽이나 굴다리가 없음.)
구성품 - 전원공급유닛. 220v 커넥터 2종(전극부위의 두께에 차이가 있지만 둘다 220v용)
타국가에서도 전극 아답터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가본데, 220v용만 들어 있으니 아쉽지만, 기본적으로 들고다닐 물건은 아니니까 뭐.
거치 어댑터. 1~3세대 아이폰&아이팟용 각 1개씩. 필요하다면 4용은 따로 구해야 할 듯. 
전원연결된 상태에서 꽂으면, 애플인증기기답게 알람이 뜸.
따로 사용하는 알람 앱이 있으므로 필요는 없지만, 꽂을 때 마다 귀찮게 굴까봐 일단 설치해 두기로 함.
ALTEC 알람 아이콘이 생김.
알람 앱은 이런 느낌.
알람과 시간 표시에 관한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음. 더 추가했으면 하는 기능이 없을 정도지만, 지금은 앱을 소개할 때가 아님.
충전중임을 표시하는 아이콘.
스펙을 뒤져보지는 않았지만, 알텍이니까 과충전방지 기능이 있을 것으로 믿고(없다면? ㅡㅡ^) 항상 꽂아 둘 작정.
광원 ON.
케이 ON.
전원 OFF를 하기 위해서는, 콘센트를 뽑는 수 밖에 없음. 간단무식.
서너 곡 돌려 봤는데, 스피커(PC용이었다는 단서가 붙지만..) 전문제조업체 답게,
음량을 최대로 높여도 소리가 전혀 갈라지지 않고,
최소로 해도 화이트노이즈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싸구려 유닛을 사용하지 않고, 합리적인 내부 배치를 한 듯 하다.. 가 아니고, 알텍이라면 이건 기본.
그렇지 않으면 배송중 파손된 것일 테니까.
제원에는 One 76mm full-range driver 라고 되어 있고, 주파수대역을 표시하지 않은 것이 알텍다움.
전파는 오실로만 있으면 되지만, 음파는 어지간한 시설의 연구소가 아니면 물리적(공간적)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니까,
대충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알텍은 그런 어중간한 짓은 하지 않는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표기하는 솔직함 ㅇㅇ 굳.
알텍을 처음 샀던 1998년 당시에 단돈 2만원대 모델조차 트위터를 분리했을 만큼 돈과 타협하지 않는.. 인상이었는데.
이제 알텍도 ㅠ 현실(대중)과 타협을 하고 말았구나 하는 생각은 든다.
하기야 보스에 10만원짜리 모델을 봤을땐 동그라미가 하나 빠진거 아닌가 싶었으니까.
결국- 싱글유닛이니만큼 3대가 더부살이하는 소리..가 날 수밖에 없지만,
나름 고민한 설계로, 물리적 한계에서 낼 수 있는 만큼은 내 주는 것 같다.
나중에 질리면, 속이 어떻게 생겼나 뜯어 봐야지 ㅎㅎ.
일단 아이팟 재생. 알피엠 올라가는 소리가 들려옴! 그런데?
동영상은 무조건 가로로만 재생되기 때문에, 편하게 보려면 이렇게.. 뉘여 주거나,
재생목록을 따로 만들어서 재생해야만
고개를 꺾거나 기기를 눕힐 필요가 없어짐.
iOS 4.3.1(지금 쓰는)에서 초단위의 세밀한 검색이 되도록 세로 컨트롤까지 추가해놓고서,
동영상 가로세로 스위칭 아이콘 하나 더 붙여주는게 어려운가 ;; 진짜 잡스옹의 철학이랄까 고집은 (ㅡㅡ^)
아이팟으로는 언발에 오줌이라도 누겠는데, AirVideo™ 앱은 어떨까?
방법이 없다. 드러눕는 수 밖에..
아프리카™ 앱에서도 마찬가지. 아이팟 외에는 전부 누워야 하는 듯. 스피커독 문제가 아니라, 아이팟 자체가 병맛.
벅스 플레이어™ 경우엔, 음악 전용이니까.. 누을 필요는 없고 그래서도 안되겠다.
알텍 스피커독(제품명은 Alarm Rock™ 이지만, 거기까지 장단에 맞춰줄만큼 알텍빠는 아님)은 모든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서 나온다.
잠자기 위치에 두더라도, 독에 꽂혀있을 때에는 무조건 스피커로 소리가 난다. 각종 푸시 알림 설정값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이 시계&알람 앱을 애용중. 필요한 만큼 배터리 걱정없이 켜두기 위해서 사운드독이 필요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지간한 두께의 아이폰(팟)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탈착이 쉽다.
거의 항상 폰(팟) 케이스를 씌우고 있으므로, 전용 어댑터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편.
같이 PC용에서 시작한 사이지만, Creative™(사운드블라스터..)의 스피커와는 확연히 선을 긋는 음질. 비교불허.
프리뷰라면 몇마디 요약해 볼 만도 할텐데, 그런 카테고리가 없어서..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