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를 시작하실, 아니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에게 참고용으로 쓰는 글입니다 :)
서머너즈워라고 하면, 어느 기사에서 본 것과 같이 "어려운 게임"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다른 턴제 액션 RPG게임과 살짝 비교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글을 써서 올려드립니다.
턴제 액션 RPG라고 하면 현재는 서머너즈워와 세븐나이츠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컨텐츠도 비슷하지만 둘이 각각 서로 만의 특색이 있을텐데요, 서머너즈워가 왜 다른 게임보다 어렵고 전략적인 게임인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이번에 [이계의 틈] 업데이트가 되면서 생긴 4가지 컨텐츠,
- 레이드 - 월드보스 - 형상변환 - 룬 마법부여
를 기준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레이드라는 컨텐츠부터 설명해드리자면...
서머너즈워는 우선 레이드에 6마리의 몬스터를 데리고 갈 수 있고, 레이드 보스 1마리 당 3인까지 참여하여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한 명당 6마리의 몬스터를 데리고 가, 리더스킬을 정해 몬스터들에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레이드 사냥은 "자동"으로 이뤄진다는 거구요
그 때문에 어떤 몬스터에 어떤 룬을 사용할지, 어떤 캐릭터를 전방에 세울지 후방에 세울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세븐나이츠의 경우, 레이드에는 공대 2개를 데리고가서 사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1공대 전멸 시 2공대가 나서는 방식이죠.
게다가 수동사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계획을 세워 플레이하는것이 가능합니다.
확인해보면, 서머너즈워의 경우 레이드에서 자동으로 플레이되어 유저의 계획이 개입할 수 없다는 것이 큰 허들로 작용합니다.
위에서 서술한 "어려운 게임"이라는 것이 일단 여기서 확인됩니다.
다음 컨텐츠로는 월드보스가 있습니다.
이계의 틈에서 등장한 월드보스는
1인의 유저가 10~20마리의 몬스터를 데리고 갈 수 있어 공략 자체는 수월합니다. 이것도 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자동"플레이가 됩니다.
하지만 캐릭터 수집형 RPG인만큼 그만큼의 몬스터를 모으기가 어렵고, 또한 보상의 갯수가 "공략 등급"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월드보스를 잘 잡을 수 있는 강한 캐릭터가 10~20마리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수월한 공략을 위해서는 20마리 이상의 몬스터가 있어야 자동사냥임에도 빠르고 강하게 월드보스를 잡을 수 있으니,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반면 세븐 나이츠의 경우, 보스전은
1주일에 보스가 2마리 생성되며, 보스 1마리당 2회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에 딜량이 체크되어 그 딜량의 순위별로 보상이 지급되며 보스 1마리에 몬스터 5마리를 데리고 갈 수 있습니다.
서머너즈워와 다른 점은, 자동사냥 뿐만 아니라 수동 사냥도 가능하기 때문에 계획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몬스터가 그만큼 적게 필요하고 수동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머너즈워보다는 쉬운 공략이 가능합니다.
여기서도 서머너즈워는 머리를 많이 써야한다는게 드러납니다.
월드보스와 레이드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되는 서머너즈워와 수동 사냥이 가능하고 비교적 적은 몬스터가 필요한 세븐 나이츠에서
서머너즈워는 좀 더 짜릿한 손맛과 몬스터를 모으는 성취감을 느끼기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컨텐츠는 형상변환/코스튬 입니다.
둘다 몬스터의 외형을 바꾸는 컨텐츠인데, 여기서도 차이점은 존재합니다.
서머너즈워의 경우,
외형, 모션, 이펙트가 모두 변경됩니다.
그만큼 형상변환을 하는데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형상변환을 하는데에 필요한 형상변환석은 카이로스 던전과 레이드에서 희귀하게 드랍되거나, 현금으로 "형상변환 패키지"를 구매하여야만 가능합니다.
그에 비해 세븐나이츠의 경우,
보이다시피 길드전 보상으로 획득이 가능하고, 현금으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세븐나이츠는 코스튬에 레벨이 존재하고, 그 레벨이 상승할 경우 옵션이 좋아집니다.
또한 코스튬 별로 옵의 유무가 존재하기 때문에 외형을 중요시하는지 옵션을 중요시하는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서머너즈워가 조금 더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하나를 마련하면 외형, 모션, 이펙트가 모두 바뀌기 때문에 좀 더 취향에 맞는 것을 쉽게 고를 수 있죠.
다만 얻기가 어려울 뿐입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서머너즈워 총괄 PD가 언급했던 "어려운 게임"이 좀 더 부각됩니다.
다음 컨텐츠는 장비/룬 강화 시스템인데요,
둘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서머너즈워의 경우, 룬이라는 것을 몬스터마다 장착할 수 잇는데, 총 6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각 룬은 +15까지 강화할 수 있으며 이번에 업데이트된 "연마석"과 "보석"을 통해 룬의 옵션을 추가/변경 할 수 있습니다.
연마석은 4개의 부옵션 중에 하나의 수치를 증가시켜줍니다. 이 연마석은 레이드에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
보석은 룬의 옵션을 변경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12 이상 강화된 룬에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세븐나이츠의 경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장비를 갈아 장착할 장비를 강화할 수도 있고, "아스드 광석"이라는 아이템으로 장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 아스드 광석은 미션 수행이나 상점 구매를 통해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구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들은 장비를 갈아서 강화를 하는 편을 효율적이기 때문에 많이 사용합니다.
여기에서도 "어려운 게임"이라는 점이 부각되는데,
서머너즈워에서 룬의 옵션을 추가/변경할 수 있는 아이템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자동사냥"으로 진행되는 "레이드"에서만 드랍되기 때문입니다.
룬의 옵션을 추가/변경 함에 있어서도 레이드라는 큰 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간단한 컨텐츠를 즐기려고 해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만 레이드라는 컨텐츠는 상위 유저들 또한 고난을 겪고 있어 그 공략을 찾아야하고 시작한 지 얼마안된 신규 유저들도 그 공략을 찾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라이트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또한 월드보스도 하나의 영상을 보듯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레이드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12월 업데이트된 이계의 틈 컨텐츠 4종류를 통해 세븐나이츠와 서머너즈워를 간단하게 비교해보았습니다.
세븐나이츠는 좀 더 비교적 낮은 허들에서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면,
서머너즈워는 전략적이고 공부가 필요한, 높지 않은 허들을 가진 전략게임으로 생각됩니다.
참고하셔서 서머너즈워,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