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만 가는 전자기기에 멀티탭 하나 쓰지 않는 분이 없을텐데요. 멀티탭은 여러 기기를 연결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늘어나는 전선으로 인해 깔끔하지 못하고 먼지 노출에도 취약합니다. 플러그 팟은 이런 멀티탭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한 신개념 수납형 멀티탭입니다.
지난 5일 앱스토리 스마트 리뷰어로 케이시스, 나인브릿지의 플러그 팟(PLUG POT)을 택배 수령 하였습니다.
박스를 보면 먼저 눈에 띄는게 reddot과 good design 로고인데요. 플러그팟은 기능성과 더불어 멋진 디자인으로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국내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굿디자인 상을 수상해 인테리어 효과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전자기기로써는 당연한 KS의 엄격한 기준도 통과하였죠. 디자인이나 안정성 모두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박스를 열면 바로 플러그팟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본체와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플러그팟은 2가지 색상이 있는데요. 위에 보이는 것은
블랙이고 뚜껑이
브라운인 다른 색상이 있습니다. 요즘은 왠지 브라운이 더 땡기지만 그래도 원래 좋아하는 색상인 블랙을 택했죠. 본체의 사이즈는
408 x 137 x 171mm이며 무게는
약 1.49kg이니 설치시 참조하세요.
대기전력 차단을 위해 요즘 멀티탭은 개별 스위치 달린걸 선호하는데요. 플러그팟도
5개의 개별 스위치가 달려 있습니다. 물론
전체 콘센트의 전원을 차단할 수 있는 버튼도 좌측에 크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측 끝에는 가끔 사용하는 제품을 위해
오픈된 콘센트 하나를 더 제공합니다. 이 오픈 콘센트도
전체 콘센트 차단 버튼을 누르면 함께 차단됩니다.
바닥을 보면 여러 구멍이 보이는데 이 구멍을 통해 어댑터에서 날 수 있는 열을 통풍시킬 수 있게 해 안전한 사용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게다가 난연/내열성 합성수지로 되어 있어 화재에 보다 안전하죠. 또한 네 귀퉁이에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고무발이 있는데 이 높이가 더 높아 사방으로 전선(케이블)을 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플러그 팟을 설치하려면 먼저 뚜껑을 열어야 하는데요. 이게 참 큰 난관이었습니다.
설명서에는 한손으로 하얀 몸통 부분을 잡고 뚜껑을 뒤로 당긴 후 위로 들어올리면 된다고 되어 있지만 이건 왠만한 남자의 힘으로도 도저히 열 수 없는 방법이더군요. 두 사람이서 한사람이 몸통을 잡고 다른 사람이 검은 뚜껑을 열어봤는데 딱 한 번 성공하고 도저히 무리였습니다. 혹시나 하고 검색을 해봤지만 홈페이지나 판매 페이지에도 별다른 내용이 없고 다른 분 후기에도 열기가 힘들다는 말 외에는 설명이 없어서 혼자 끙끙대다가 우여곡절 끝에
쉽게 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플러그 팟을 옆으로 눕힌 후 몸통 앞쪽을 왼손 손바닥으로 누른 다음 오른손가락으로 뚜껑을 위로 당겨주면 쉽게 열 수 있습니다. 이해가 안가시면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여성분도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눌러서 여는 방법과 더불어 더 쉽게 열 수 있는 방법은 영상 말미에 있는 것처럼 몸통을 손파닥으로 툭 쳐주는 겁니다. 그럼 자동으로 뚜껑이 열립니다. :) 디자인상을 받을 만큼 우수한 기능에 깔끔한 디자인이지만 그 디자인에 오점을 남긴 불친절한 뚜껑열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작사에서는 일단 설명서의 설명과 함께 소개페이지라도 수정할 필요가 꼭 있어보이네요.
뚜껑을 열면 플러그팟이 이렇게 분리가 되는데요.
흰색 코드의 길이는 3미터나 되서 왜이리 긴가 싶은데(일반 멀티탭은 코드 길이별로 판매를 하고 길이가 길면 그만큼 지저분해지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긴게 오히려 활용도는 더 좋습니다.
- 뚜껑의 안쪽을 보면 좌측에 작은 버튼이 보이는데요. RESET(리셋) 버튼으로 멀티탭이라면 꼭 있는 과부화 방지 장치로 인해 전원이 차단됐을 때 사용하는 버튼입니다. 정격 용량은 16A 250V AC로 전체 용량 2,800W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전력소모가 큰 전열기구 사용시는 한개의 콘센트만 사용하라고 되어 있고 전기온수기, 에어컨, 온풍기 등 과부하 제품은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 플러그 팟은 디자인, 제작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탄생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 접지 단자가 있는 보통형 콘센트 5개가 안쪽에 숨겨져 있습니다.
3미터의 메인 코드를 길게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경우는 이렇게 말아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한 메인 코드의 콘센트는 뚫린 바닥면으로 이와 같이 빼냅니다.
5개의 콘센트에 꼽은 케이블도 아래로 모두 빼냅니다. 각 케이블이 긴 경우에는 케이블 타이나 고무줄로 안에서 정리해주면 더 깔끔하겠죠. 내부에는 5.2리터까지 어댑터와 주변기기 수납이 가능합니다. 정리가 완료 됐으면 뚜껑을 닫아 설치를 완료하면 되죠.
이제
설치 전 후, 비포 애프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ㅎ
설치 전 있던 멀티탭들입니다. 전자기기가 많다보니 멀티탭을 이 방에만 총 5개를 사용하고 있네요. ㅡ.ㅡ;;
상시 사용하는 모뎀이나 전화기 같은건 개별 스위치가 없는 멀티탭을 사용하고 있고 충전기 등 껐다 켰다 하는 제품은 개별 스위치가 있는 제품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본체가 꺼지면 모니터, 프린터 등이 함께 꺼지는 컴퓨터 전용 멀티탭도 사용하고 있었죠. 아무튼 수많은 케이블로 정리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번잡합니다. ㅎ
그리고, 일반적인 멀티탭은 위와 같이 외부로 노출 되어 있기 때문에 먼지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죠. 때문에 박스를 따로 제작하시는 분도 계시고 덮개를 덮어 놓는 분도 계신데 그런 이유로 플러그팟 같은 제품을 찾는 분이 많습니다. 이런 먼지는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들이 손을 대거나 젓가락으로 장난을 치다 감전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물이 튀는 주방이나 욕실에서 사용하기도 껄끄럽죠.
이런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한 신개념 멀티탭이 바로 수납형 멀티탭인 플러그팟입니다.
사용하기 전, 후인데 훨씬 깔끔해졌죠. 일반 멀티탭은 사용하지 않는 멀티탭을 뚜껑을 이용해 먼지 막이를 할 수는 있지만 사용중인 제품은 완전히 먼지를 막을 수도 없고 꾸준히 청소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그런것도 사라지고 케이블이 보이지 않아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플러그팟을 설치하면서 아쉬운 점이 뚜껑 여는 문제도 있지만 어떤 제품이 어디에 연결 됐는지 머리로 기억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그냥 숫자로 1~5까지 적혀 있는데요. 이렇게 해서는 도통 몇 번이 무슨 제품인지 알 도리가 없죠. 그래서 각각 견출지를 붙였습니다. 디자인면으로는 상을 받을 정도로 우수하고 깔끔하지만 이런 기능성 부분에서는 보완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품 이름을 적을 수 있게 하거나 예쁜 그림(아이콘)으로 된 스티커 같은걸 함께 제공하면 어떨까 싶네요.
이상으로 신개념의 수납형 멀티탭 플러그팟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일반 멀티탭과 비교하면 정말 깔끔하게 전선 정리를 하니 보기에도 깔끔하고 콘센트에 물이 튀거나 손을 댈 염려가 없어 아이가 있는 집에도 주방이나 욕실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은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유아, 어린 아이들은 물론 강아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도 매우 유용하겠죠. 아쉬운 점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뚜껑 여는 법과 콘센트별 표식이 없다는 점, 그리고 다소 높은 가격 부분인데 이 부분들만 개선된다면 기존의 멀티탭을 밀어내고 모두 이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멀티탭 플러그팟 리뷰였습니다. R.S.d. :)
제품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배너를 링크하시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데일리 리미티드로 최저가 판매도 하고 있네요.
※ 본 리뷰는 IT쇼핑몰 앱토커머스와 스마트폰 앱 전문잡지 월간앱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폰 커뮤니티 사이트 앱스토리의 스마트 리뷰어에게 제공된 상품으로 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