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장의 사진입니다. 스크롤과 3G데이터의 압봙이 예상됩니다! (_ _)
7월폰을 넘어 내년폰일지도 모른다던 아이폰4가 3주의 산고 끝에 9월10일 개통시작.
지난달 정식 예약 첫날 아침에 홈페이지가 안 열리길래 '까짓~ 내일 하지..' 단 하루의 방심이- 아이폰4의 입수를 일주일 넘게 뒤쳐지게 했음.. 예상대로 개통대란 속에, 카메라 달린 터치4(?)로 쓰다가 금요일 느즈막히 개통이 되어 오늘로 사흘째 사용.
소싯적 용산 국전 등지를 발품팔아 소니 2X주년 워크맨 FX 시리즈를 받아쥐던 그 감격이 되살아났음. 고맙다 아이폰4
나에게 동심을 되찾아주려고 나타난거니 ㅋ
각설하고 개봉샷 시작.
박스. 3Gs보다 작다.
"저 토끼의 배를 갈라라아~" "아니되옵니다 ㅠ"
스르륵
토끼의 뱃속에서 나온 양반김..
동기&충전 케이블 USB 끝단 모양이 네모낳게 변화.
단촐.
아이폰 기기 기능을 반의 반도 설명해놓지 않은 부실한 매뉴얼과, 디자인과 기술은 물론 앱스토어의 유무형의 모든 권한은 잡스꺼고, 기기에대한 책임은 우리가 보증하는 외에는 하나도 책임질 수 없다..라고 적혀있는 보증서. (보증서 맞음?)
터치, 3Gs와 마찬가지로 애플 로고 스티커 2개가 동봉.
뒷태. 모니터를 켜놨더니 앱스토리가 비쳐보임.
"아이폰아 아이폰아 세상에서 제일 멋진 건 누구?"
"앱수터리염"
"그게뭐임?"
"..."
500만화소급이 되면서 렌즈 구경도 조금 커진 듯한 느낌. 그래도 바늘구멍이긴 마찬가지.
옆에 자그마한 동그라미는 LED방식의 발광체(플래쉬라고 하기는 민망).
당연히 TTL 따위는 안되므로, 강제발광이 되면 '알아서' 노출을 시도해 볼 텐데..
어쨌든 대환영!
조금의 망설임 없이 딱 세워짐. 볼수록 가공 수준이 높음을 알 수 있음.
잠자기/깨우기 버튼, 바늘구멍(외부소음측정센서로 통화음량, mp3재생 음량 등을 자동조절한다는데?), 진동버튼, 음량+/-버튼
음량을 조절하려면 일자,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함. (정말?)
마이크로 USIM 슬롯. 프라스틱이었던 3Gs와는 달리 모두 금속제이며, 캐스팅(주물사출)방식인 것 같음. 어쨌든 가공레벨이 높음.
문명에서 청동기 민족을 철기 민족이 쓸어버리는 것과 같은 느낌.
혹은 기렌의 야망에서 기술레벨 최고로 올린 자쿠로 짐을 뽀사버리는 느낌.
무슨말이냐면.. 그러니까.. 아주 좋다는 뜻임.
사진기교를 부려본답시고 잔뜩 땡겼음.
홈버튼, 싱크슬롯, 좌우로 마이크와 스피커 각 1개.
전면 카메라. 아직은 셀카&페이스타임으로밖에 쓰지 못함. 스카이프나 다른 응용앱에서도 사용가능했으면 좋겠음. 잡스옹! 지발! ㅠㅜ
잔뜩 땡긴 샷으로 마무리. 명경지수와 같은 전후면 유리의 맑고 깨끗함을 표현하기엔 내 카메라가 너무 후짐. 내공이 부족한 것이 절대 아님! ㅠ
끗.
ps.개봉샷 쵤영 도중 kaizel님께서 보내주신 선물!
정말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