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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초기 매월당 (김시습 1435 ~ 1493 ) 은 천재의 자질을 타고나서 3 세에

   벌써 글자와 시를 알아 시를 지었으며 5 세때는 중용 과 대학 을  깨우쳐서 그 소문이

    장안에 자자하여 오세 신동 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세종대왕이 그 소문을 듣고 사람을 보네 데려와 친히 시험해 보기로 했다

    강보에 싸여온 어린 아이를보고 세종대왕은 "네가 과연 시를 지을수 있느냐?" 하고 묻자

   어린 김시습은 "올때 포대기에 싸여온 김시습"이라고 화답 하였다

  세종대왕은 옆에있는 산수화가 그려진 병풍을 가르키면서 시를 지으라고 했다

  김시습은 "작은 정자와 배 안에는 누가 있는고?"라고 칠언 율시로 답하니

  세종 대왕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세종대왕은 이 아이가 커서 학문이 이루어 지기를 기다려 크게 기용하겠다고 신하들에게

   말하고 김시습을 "이나라를 이끌어갈 인재" 라고 칭찬 하면서 비단 59필을 하사 하였다

  사실 이것은 어린 아이의 힘으로 무거운 비단을 어떻게 가져 갈수 있는가 시험해 보고자 함이었다

  김시습은 비단을 모두 풀어 연결한 후에 한쪽끝을 자신의 허리에 묶고 유유히 밖으로 나가니

  세종대왕은 김시습을 더욱 기특하게 여겼다고 한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