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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가 늘 하는 얘기가 은퇴하면, 로또되면 여행가야지 이거 해야지..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때가면 정말 아무것도 못할 것만 갔습니다 지금 이시간 하지 않으면 할수 없을 것 

같고  기회도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순간 이것 저것 내가 안해 본 분야를 하기 시작합니다

 클래식,야구,독서,연극,사진,백패킹,등등 

예전엔 공연가면 졸기만 하고 산은 산만 올라가면 되지..라는 

생각이었는데 패러다임이 바뀌니 내 인생에 한번 느껴보고 싶고 조금이라도 

해보고 싶은 욕심의 하나로 작년에 직장 야구부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산행을 최우선시 두다 보니 참석율은 저조하지만 어릴적 야구해 본 경험도 있고 해서 앞뒤없이

가입하게 되었고 금년은 비록 사회인 야구 3부리그지만 공식경기도 간간히 출전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너무 간간히 출전하는 바람에 몸의 근육이 장난 아니게 아픕니다..ㅠ.ㅠ

산 타는 근육과는 완전 다른 뒷 근육과 상체를 많이 사용하기에 야구한 다음날은 

손부터 해서 목덜미 어깨등 상체 모든곳이 쑤시기만 합니다..아직까지 하체는 괜찬고요

드뎌 저의 야구 유니폼 입은 모습이 공개됩니다..ㅎㅎ

저도 생소한 모습인데.. 












모든 스포츠는 폼생폼사 라고 알고 사는 저이기에 연습할 생각은 안하고 

삼각대에 사진기 들이대고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아 봅니다 












다양한 연령층의 직장 야구단 입니다












뭐 3부리그라 해도 정식 심판과 정식 기록과 정식 경기 진행입니다












시합이 다가오니 이제서야 연습합니다..

근데 시합은 수비할때나 타석에 설때 항상 설레이고 떨립니다
저는 원래 인원이 많으면 1루수고 적으면 2루수를 봅니다..

타순요..타순은 물어보지 마세요..그날 그날 달라요..ㅋㅋ

저의 신발을 보면 축구화 입니다..야구 할때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글을 보시면~












아마 산에 안가고 백패킹을 안했다면 지금쯤 조기축구와 야구만 주구장창 나갔을 것 같네요

예전 조기축구를 5년이상 매주 나간적 있는데 맨날 여기저기 까지고 들어와서 집안의  적극적인 

공작에 접었드랬습니다..ㅎㅎ 제가 축구하면 수비인데 상대팀 덩치가 아무리 커도 겁없이 몸싸움 하는지라..

암튼 뭐 축구를 접은 그 이후 부터 등산을 다니게 됐다는 소문이...

저의 우렁찬 스윙입니다..

그러나 이날은 죽써서 *주는 날이었습니다..;;

우리가 불행히도 상대팀 리그 첫승의 제물이 된 아~그런 날이었습니다

지난 경기는 외야쪽으로 가는 장타들 포함 4타수3안타 였는데..

오늘은 3타수 1포볼 밖에 안되네요..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상대투수는 사이드암 투수 입니다..임창룡 같은 스타일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에서 위로 공이 올라와 베팅 포인트 맞추기가 참 어렵고 잘 맞은 것 같았는데 두번이나

배트 중심 손에서 가까운 아래쪽에 맞아 아직도 손이 얼얼한데 그날 몇몇분이 저와 같으시더군요

사이드암이라 오른 타자에겐 볼이 몸쪽공인데 가운데로 오는 듯이 보여 히팅 포인트를 못찾았나 봅니다..ㅎㅎ

오늘은 참석인원이 적어 감독님 까지 타석에 들어 서시네요..^^*

앞으로 갈수록 더워지고 장마에 들어가면 야구는 또 언제 하게 될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