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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랑 함께 산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어제 퇴근을 하니 와이프가 제가 좋아하는 만두국을 끓여 주더군요

1년이라는 시간을 되돌아 보니 살도 엄청 많이 쪗고..

그보다 더 많은 변화라면 1년전 와이프가 처음 밥을 차려준 메뉴와 지금 메뉴를 보니 시간의 변화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할 줄 아는 요리도 많이 없고 해서 소박하게 찌개 하나면 된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우리 와이프도 1년 동안 주부 생활을 해서 그런지 다양한 음식도 할 줄 알고 이제는 제법 맛까지 있어서

집에서 밥을 차려주면 남기지 않고 다 먹게 되더군요.

1년간 고생을 많이 했는데 해 준 것도 없고 왠지 미안하네요 ㅎㅎ

그래서 오늘도 고된 회사일을 긍정적으로 버텨 보려고 합니다.

이제 또 달려야죠~

한 끼의 식사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그 한 끼를 위해서 많은 수고가 들어가고 정성이 들어간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