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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와이프와 처남과 쇼핑몰에 갔었는데요..

우리 와이프가 실수로 화장실에서 페이퍼 타월 통에다가 페이퍼 타월과 아이폰을 같이 버리고 나왔습니다.

첨에 폰을 잃어버려서 당황하다가 나중에 보니 타월 통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문제가..그 타월 통에 누가 커피를 버려서..침수가 되버린 것입니다.

급한 마음에..어제 영업을 하는 사설 수리점이 있어서 수리를 받았는데

액정 부분이 색이 다르고, 와이파이는 아예 없음으로 나오고

좌측 볼륨키 작동 안되고, 마지막으로 이어폰도 안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리퍼 받을라고 하니..27만원..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던 것이 한이 됩니다..ㅠㅠ..

아..사설 수리점에서 다 고칠 수 있다고 해서 믿고 갔더니만..

진짜 아이폰 다시는 쓰기가 싫어지네요.

다른 폰이었음..배터리 빼고 잘 말리고 하면 일단 대부분 살아났는데..

이건 머..침수 된 이후로..꺼지지도 않고..배터리 분리도 안되고..

결국..사설 수리점에서 배터리 교체+세척 비용으로 6만원 들었는데..

리퍼 비용으로 27만원 더 쓰게 생겼네요..

우울합니다..

요새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알바라도 뛰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