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랜드 티피오스에서 새로 출시한 라인업 Altone시리즈중 Altone 250을 소개합니다.
가성비로 유명한 티피오스는 Rich시리즈나 그 외 파생형인 저가 이어폰도 유명하지만, H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 라인업도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H시리즈는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 추세이며, 그 대신에 Altone시리즈를 출시한거라고 생각됩니다.
ALTONE 시리즈는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티피오스 Alton 150, Altone 250, Altone 350이 출시되었습니다.
▲ 티피오스 ALTONE 250 포장박스
H-300과 상당히 유사한 포장박스 입니다.
H-100은 우드재질의 포장박스를 사용했었고, H-200은 자석여닫이 형식의 포장박스를 사용했지만 H-300은 원가절감을 위해 종이 포장박스를 사용했습니다. H-100은 절판되어 H-100ii를 새로 출시했으며, H-300처럼 종이 포장박스를 사용했습니다.
이번 ALTONE시리즈에선 H-300과 H-100ii의 포장박스를 이어 종이포장으로 되어있습니다.
포장박스에 투자할 비용을 이어폰과 그 구성품에 투자했다고 생각됩니다.
▲ 티피오스 ALTONE 250 포장박스 후면
ALTONE 250 포장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스펙과 동봉되는 구성품, 컨트롤러의 호환범위가 적혀있습니다
ALTONE 250 스펙
드라이버 : Balaced Armature(BA)＆ 10mm Dynamic Driver(DD)
저항 : 32Ω
응답 주파수 : 20Hz ~ 20kHz
케이블 : 1.2m 탈부착 케이블
무게 : 8g
컨트롤러
볼륨 : x
마이크 : o
전원 On/Off : o
포장박스를 여시면 위 사진과 같이 노란색상의 포장박스가 나타나며 해당 포장박스의쇼윈도로 제품의 상태확인이 가능합니다.
노란색상의 포장박스를 여시면 메모리폼 재질의 틀이나타나며 해당 틀을 꺼낼시 내부에 추가 구성품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 티피오스 ALTONE 250 구성품
이어폰 / 휴대용 파우치 / 이어가이드 / 고정 클립 / 이어팁 / 보증서 / 3극 케이블
상당히 호화스러운 구성품을 보여줍니다.
이어팁은 크기가 다른 검은색상의 반투명 실리콘팁 3쌍, 빨간색 불투명 실리콘팁 3쌍, 폼팁이 동봉됩니다.
실리콘팁간의 소리차이는 없으며, 취향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동봉되는 이어가이드를 통해 오버이어로 착용이 가능하며, 고정클립과 같이 사용하여 터치노이즈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이어가이드를 써본건 아니지만 해당 이어가이드를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터치노이즈가 다소 있는 제품이다보니, 이어가이드와 클립사용을 권장합니다.
ALTONE 250의 휴대용 파우치의 중앙에는 T-PEOS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아쉬운점은 T-PEOS로고가 살짝 삐뚤어져있으며, 내부 수납공간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동봉되는 여분의 기존의 장착되어있는 검은색 케이블과는 달리 3극 빨간색 케이블입니다.
컨트롤러가 장착되어있지 않은 3극 케이블은 스마트폰으로 음감하지 않고 mp3플레이어나 DAP로 음감하시는분들께 꼭 필요한 구성품이라고 느껴집니다. 해당기기로 음감시 4극 케이블 제품을 사용할 경우 쓸모없는 컨트롤러 장착으로 다소 불편했던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유광 처리된 티타늄과 SUS재질로 제작한 하우징은 재질이 재질인만큼 상당히 고급스러운느낌이 납니다.
티피오스에서 주로 디자인하는 메탈재질의 원통형이다보니 그동안의 제작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작된 듯 마감이 깔끔하며 완성도가 뛰어납니다.
오른쪽 유닛은 블랙색상, 왼쪽 유닛은 레드색상을 적용하여 언밸런스한 색상이 쉽게 R, L이 구분가능하며, 디자인면에서도 독특하고 참신하다고 생각됩니다.
유닛의 후면부에는 ALTONE시리즈를 상징하는 'A' 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ALTONE 250에 대한 설명문에서는 로고를 물감으로 새긴 후 SUS 네임 플레이트 공법의 열처리로 마감처리 하여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거나 지워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노즐은 기울기 적용없이 l자 형으로 되어있습니다.
케이블 분리가 가능한 ALTONE시리즈는 흔히 사용하는 MMCX단자가 아닌 DC잭 탑재하였습니다.
MMCX단자보다 내구성면에서는 더 뛰어나다고 하지만, MMCX단자를 사용시 이어가이드 없이 오버이어 착용이 가능하며 기존에 동봉되는 케이블 외에는 다른 업체나 개별적으로 케이블 구매 후 교체가 힘들고, DC 커낵터 부분의 길이가 길어 오버이어로 사용시 불편합니다.
내구성과 고급스러움을 위해 적용된 스틸재질의 ALTONE 250 컨트롤러는 1Key 버튼으로 음악의 정지/재생, 다음곡/이전곡, 통화 연결/종료가 가능하며 ALTONE의 'A' 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Y분기점에도 역시 스틸재질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며, 중앙에 ALTONE 로고가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케이블은 줄꼬임과 단선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트위스트 케이블을 적용했습니다.
단선방지를 위해 ㄱ자 플러그를 채택하였으며, ALTONE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유광처리된 티타늄 재질인 하우징과 후면부분엔 밋밋함을 줄이기 위해 ALTONE의 'A'로고를 새겼으며, 한쪽 유닛엔 블랙 또다른 유닛에는 레드색상을 적용하여 "독특함"과 "고급스러움"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듯한 디자인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사치스럽지 않은 종이재질의 포장박스와 구성품또한 과하지 않고 필요한 용품만 동봉하여 원가면에서도 상당히 마음에듭니다.
패키지와 디자인에서는 어디하나 흠잡을때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 음질은 다소 주관적이므로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ALTONE 250은 하이브리드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저음부근에선 10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중음과 고음부근은 BA가 사용되었습니다.
티피오스의 하이브리드 단점은 음분리도가 너무 뛰어나 음이 따로노는 이미지가 강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ALTONE 250은 상당히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들려줍니다.
저음은 다이나믹으로 강조를, 고음은 BA로 섬세함과 표현력을 살려 약간 V형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총평
해상력 : 막이 없는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티피오스 브랜드답게 소리가 상당히 밝은편이며, 잔향감이 남거나 웅웅거리지 않고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공간감 : 이어폰 내부의 BA와 DD의 거리차이로 인해 가상의 스테이징(공간감)이 느껴지며 풍성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스테이징은 헤드폰과 스피커수준은 아니지만, 이어폰치고는 "소리가 풍성하고 현장감이 느껴지네?" 라고 느낄정도로 재밌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어폰에서는 공간감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처럼 소리가 재생되는 부분의 공간차이나 서로 다른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이질적으로 만들어낸 소리에선 그 소리의 차이로 인해 가상의 스테이징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음 :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파트인 저음은 깊지도 얕지도 않은 중간정도 깊이의 저음을 들려줍니다.
타격감은 다이나믹답게 적당한 울림으로 다소 강한이며,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다이나믹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잔향감은 남지않아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중음 : 저음과 고음의 강조때문인지 보컬이 한발짝 뒤로 물러나있다는 느낌이 납니다. 백킹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과한표현이라 느껴질정도로 큰 부담감 없는 보컬을 들려줍니다.
남성보컬, 여성보컬 모두 표현력이 뛰어나지만, 남성과 여성보컬에서 약간의 치찰음을 들려줍니다.
집중하고 음악을 듣고있는중에 보컬의 치찰음은 다소 거슬리는 소리를 들려주는게 살짝 아쉽습니다.
고음 : H시리즈의 단점은 고르자면 고음부근에 자극적인 치찰음이라고 생각됩니다. ALTONE 250에선 확실히 H시리즈에 비해 치찰음이 줄어들었지만, 아예 없어지진 않고 약하게 존재감만 느껴질 정도로 들려줍니다. 오히려 살짝 자극적인 음색덕분에 소리가 심심하거나 밋밋하지 않게 들려줍니다.
밝은 음색과 시원한 고음의 조화가 청량감을 느껴주게 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려 표현력또한 상당합니다.
다만 하이햇 사운드와 같은 극고음역대는 그래프가 급격하게 꺽이는듯하게 부자연스럽고 묻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착용감 : 이어가이드를 사용해서 오버이어로 사용하기엔 DC잭의 길이가 길어 외관상 부자연스럽고 착용에도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이어가이드를 사용하지 않을시 티피오스의 전통적인 긴 원통형의 디자인이다 보니 무게가 뒤로 쏠려 종종 빠지는 고질적인 현상이 있으며, 터치노이즈가 약간 있습니다.
착용감은 준수한편이지만 편의성에서는 다소 아쉬운점이 많습니다.
GOOD
＊필요한 악세사리만 넣은 풍성한 구성품
＊뛰어난 완성도
＊전 시리즈에 비해 전체적으로 상당히 발전된 소리
＊청량감이 느껴지는 고음
BAD
＊터치노이즈
＊보컬의 치찰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