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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널형이어폰

온디고 HD720

글.사진 | 아이작(Isaac)

| 커브드 디자인의 편안함과 고품격 사운드를 제공

 아이작입니다. 제 주위 분들은 물론이고 저 역시나 음악을 들을 때는 커널형 이어폰을 선호하는데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귀안에 쏙 들어가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있지요. 차음성이 좋아서 대부분 커널형을 사용하시는데요.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아무래도 귀가 아파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온디고 HD720은 그러한 단점은 보완해 디자인 한 제품으로 오픈형과 커널형의 장점을 모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제품인지 저와 함께 보도록 하죠.

| 온디고 HD720 상세 스펙

- 주파수응답 : 20-20KHz

- 인피던스 : 16 ohms

- 민감도 : 97 ű3dB

- 무게 : 17g

- 케이블 길이 : 약 150cm

- 커넥터 : 24K, 3.5mm 스탠다드 스테레오

| 온디고 HD720 구성품

- 온디고 HD720 본체

- 트리플팁 & 실리콘팁

- 휴대용 하드 케이스

- 이어팁 보관 홀더

 이어팁의 보관 홀더를 따로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이어팁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지더군요. 이러한 세심한 구성품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사용자에 따라서 다양한 이어팁을 사용하는데 그런 분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군요.

 4가지 사이즈의 실리콘팁과 2가지 사이즈의 트리플팁을 제공하고 있는데 트리플팁은 사운드를 더욱 깊이 밀집시켜 차음성이 좋기 때문에 외부의 사운드가 거슬리는 분들은 트리플팁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커널형 이어폰 온디고 HD720은 대형 헤드 유닛 설계를 하였기 때문에 많은 공기를 담아내어 뛰어난 공간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디오로 듣는 듯한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군요.

 소리의 전달이 잘 되도록 도관의 넓이를 확장해서 저음에서 고음까지 선명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제품으로 저음역대를 정밀하게 믹싱해주어 전 음역대의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베이스 전용 드라이버를 탑재해 풍부하고 깊은 베이스를 느낄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제가 들었을 때 확실히 베이스 부분이 다른 이어폰에 비해서 강한 것을 느낄 수 있더군요. 저는 보통 제품 설명을 보기 전 청음을 해보는데 그 이유는 설명 부터 듣고 나면 인식이 그렇게 굳혀져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청음을 해본 후 제품 스펙을 살펴본답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칼국수 케이블을 적용하고 있어 단선의 위험이 적은 장점이 보이는군요. 최근에 출시되는 이어폰들은 대부분 칼국수줄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줄 꼬임이 덜해서 그런가 보군요.

 온디고 H720의 사운드도 마음에 들지만 저의 눈에 처음 들어왔던 건 '마이크 리모콘' 이였습니다. 보통 리모컨 부는 디자인을 하지 않는 제품들이 많은데 실버 테두리에 상당히 디자인에 공을 들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두 사용 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 제품은 볼륨 조절 버튼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ㄱ자형 골드플러그'로 음원 손실은 물론이고 단선의 위험을 줄였습니다. 최근에는 3.5mm 금도금이 처리된 제품이 아니면 사용하기가 싫어지더군요. 원음 사운드로 듣는 음악도 아닌데 거기다 음원까지 손실되어 버리면 정말 음악이 듣기 싫어집니다.

 한동안 음원차트에 없었던 JYP 사단이 미쓰에이를 선두로 한 달 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수지가 이민호랑 연인임을 밝히면서 인기가 떨어질 줄 알았더니... 전혀 그게 아니더군요.

 직접 청음을 해본 결과 확실히 커널형이라 차음성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베이스 드라이브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지 못 했을 때도 저음부가 상당히 강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간감이 느껴지더군요. 둥둥~거리는 베이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꽤 만족하실 것 같군요.

 와이프는 일명 '물귀'라고 해서 커널형보다는 오픈형을 좋아하는데 커브드 디자인을 사용한 제품이라 그런지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그동안 장시간 사용 시 통증을 느꼈던 분들에게도 괜찮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