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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가 하드웨어 줌을 제외하고는 이미 컴팩트 카메라의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인데요. 그렇다보니 셀카는 물론 기념 사진을 찍을 때를 보면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있는 분들을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이렇게 일반 사진을 찍는데는 큰 무리가 없지만 스마트폰이 점점 커지면서 한손으로 셀카를 찍거나 친구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는데는 많은 불편함이 느껴지는데요. 조이트론의 이지샷은 이런 스마트폰 카메라의 문제점을 해소해줄 아이디어 상품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더욱 스마트하게 해주는 스마트폰 기기용 리모콘입니다. 지난 1월 이와 매우 유사한 기기인 스냅 리모트를 이미 리뷰한 적이 있어 이번 포스팅에는 이지샷과 스냅 리모트의 비교 위주로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달 22일 앱스토리 서포터즈 제공으로 조이트론의 이지샷을 택배 수령 하였습니다.

스냅리모트와 비슷한 포장인데 다른 점은 하드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전면을 보면 이지샷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지샷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연결 되는 것이 아닌 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고 iOS(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갖고 있습니다.

뒷면을 보면 사용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주목할 것이 예제로 그려져 있는 단체샷 그림입니다. 수입원, 제조사, 제품명이 다른데 앞서 리뷰한 스냅리모트의 그림과 동일합니다. 같은 중국산인데 참 의아하죠? 


이지샷의 구성품입니다. 포장지 겸 설명서와 본체와 함께 스냅리모트에는 없는 추가 거치대, 핸드 스트랩이 들어 있네요.

이지샷의 크기는 75 X 29 X 13mm이며 무게는 16g으로 전체적으로 스냅리모트보다 커지고 다소 무거워졌습니다. 컬러는 스냅리모트와 달리 위의 1가지만 있습니다.

거치대는 마치 열쇠와 자물쇠처럼 분리할 수 있고 뒷면을 밀면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과거에 수은전지라고 불리웠던 모양의 납작한 전지가 들어 있는데 요즘들어 많이 사용되는 CR2032 리튬 전지가 들어 있습니다. 스냅리모트와 동일한 전지를 사용하지만 스냅리모트는 드라이버를 이용해 볼투를 풀어야 교체가 가능했던데 반해 이지샷은 뒷커버를 열면 바로 교체할 수 있어 보다 업그레이드 됐다는 느낌을 줍니다. 3V의 이 전지로는 15,000장 이상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AAA 같은 흔한 전지가 아닌게 아쉽지만 보다 크기를 줄이기 위한 방편이었겠죠.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살표가 그려져있는 것을 빼고 사용해야합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 소진을 막기 위해 배터리를 뒤집어 놓거나 이것을 다시 끼워놓는게 좋습니다.

이지샷과 스냅리모트를 비교해 봤습니다. 같은 색상의 거치대를 끼워놓으니 정말 비슷하죠. 심지어는 배터리 사이에 끼워진 것까지 똑같습니다. 하지만 셔터 모양이나 전체적인 디자인이 달라졌음을 볼 수 있죠. 참고하시라고 비교표 올려봅니다.

 

 

가격은 현 시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추가 제공하는 악세사리 들을 보자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네요.

이지샷 본체에 끼워져있는 거치대를 빼서 위와 같이 스마트폰의 거치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모델은 베가 R3로 5.3인치 패블릿폰인데 스냅리모트의 경우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에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도 베가R3를 거치하기엔 다소 안정적이지 못했는데 이지샷은 크기가 더 커지고 무게가 늘다보니 위와 같이 보다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추가로 증정하는 거치대를 이용해 보다 안정적인 거치도 가능합니다. 이와 같이 전체적인 부분을 보면 이지샷이 스냅리모트의 업그레이 된 버전이 아닌가 추측되는데요. 성능상으로는 달라진게 없지만 크기와 무게를 키워 5인치 이상으로 커진 스마트폰도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했고 추가 거치대와 스트랩까지 기본으로 제공해 만족도를 더 높였으니 말이죠. 

이지샷의 전용앱은 이름만 다를 뿐이지 snap remote 앱과 100% 동일합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영어로 easy shot이라 검색하고 들어가면 2013. 11. 21로 등록된 날짜까지 동일하고 용량 차이만 다소 있을 뿐인데요. 여기서 왜 이지샷이 스냅리모트와 비슷한지 의문이 해소됩니다. 이지샷이 스냅리모트의 제조사인 Magcom International Ltd에 라이센스를 받아 제작되었다고 앱 설명에 나와 있네요.

이지샷 애플리케이션의 UI입니다. 세로모드로 변경하면 아이콘의 방향이 변경되어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좌측부터 전면/후면 카메라 전환, 화면 분할 가이드선(그리드), 타이머(2초/10초), 플래시 설정, 페이스북 업로드, 촬영버튼, 사진보기 기능입니다.

촬영을 하거나 전/후면 카메라로 변경할 때면 위와 같이 애니메이션 표시가 되며 실행됩니다.

이지샷은 블루투스로 페어링을 하거나 와이파이로 연결 절차가 필요한 제품이 아니고 초음파로 바로 작동 되는 제품이기에 어떤 스마트 기기라도 앱 설치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대의 이지샷으로 여러 기기를 한꺼번에 촬영이 가능합니다. 영화에서처럼 특정 상황에서 여러 각도로 한번에 촬영할 수 있는 것이죠.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스마트폰(패블릿폰) 베가R3, 태블릿PC HP 슬레이트7 익스트림, 삼성 갤럭시 탭 10.1에 각각 이지샷 앱을 설치하고 촬영 버튼을 눌렀습니다. 하드웨어와 상황 차이로 인해 다소 시차는 있지만 한번에 촬영되는걸 확인할 수 있죠.

 

다음은 이지샷을 이용해 전/후면 카메라를 전환하고 촬영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이 영상을 삼성 NX300으로 촬영하였는데 미리 보기로 재생을 해보니 그 영상에 나오는 소리를 듣고 이지샷 앱이 촬영을 한다는 것입니다. 초음파 방식이기에 이지샷 하드웨어가 없이도 소리를 녹음해서 리모컨 앱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는 말이죠. ㅎㅎ

만약 자신이 여러개의 스마트 기기가 있다면 한 번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태블릿PC로 찍고 스마트폰이 리모컨이 될 수도 있겠네요. ㅋ

 

이지샷의 최대 촬영 거리는 블루투스와 비슷한 10미터입니다. 블루투스와 차이점은 장애물이 있어도 인식이 보다 잘 된다는 것이죠.

또한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도 적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스마트폰용 셀카 카메라 리모콘인 이지샷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비슷한 제품인 스냅리모트와 비교해보면 커진 크기로 커다란 스마트폰을 보다 안정적으로 거치가 가능하고 추가 거치대와 스트랩을 제공해준는 점이 좋네요. 하지만 거치대 외에 본체까지 함께 커진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고요. 아이폰 같이 작은 스마트폰을 쓰신다면 스냅리모트로도 맞고할 수 있지만 5인치 이상의 큰 스마트폰을 쓰신다면 이지샷이 보다 안정적인 거치를 해주기에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스마트폰 리모콘 이지샷 리뷰였습니다.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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