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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풍명월

                                                                         유승연

  지인들과의 1박2일 여행지인 제천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소박한 도시로 다가왔다. 우리 일행은 역전앞 시장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전통물품 판매점에서

    청동구리로 제작된 동물모형과 옛날 생활용품 등을 눈을 반짝이며 감상했다. 

   귀엽고 앙증맞은 거북이,힘차게 포효하는 호랑이는 무게가 상당했지만  제천을 같이 여행하게 되었다

   전통시장은 도시의 대형마트 쇼핑할때 보다는  그냥

  푸근함으로  다가왔고 가끔씩은   여행삼아  전통시장의 정감있는 분위기를  즐겨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청풍명월 청풍호로 이동을 했는데  :청풍명월" 은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이라는

  뜻으로 제천, 충주, 단양에서 서로 사용하는 매력적인 의미의 사자성어 이다  우리는  

  청풍호에서  유람선을 타고 충주호와 단양팔경 관람계획으로  제천행을 선택했으나 승선예약을 하지않아

 모노레일 등을 아무것도 이용할수가 없어 아쉬움이 컸지만   수려한 청풍호의  천하절경에

     어느정도의 아쉬움은 잠재울수 있었다.

   일행은 제천의 유명한 사찰인  정방사로 옮겨서   멀리까지  탁트인 시원스런 청풍호의 전경에

     도보로 한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지만 등산객이 많은 이유를 알수있을것 같았다

   그곳에서 상큼한 바람과함께 휴식을 취하고  의림지로  향하면서  좌 우 도로변의  단풍잎들이 맑은 공기  

    와  붉은햇살이 투영되어서  서늘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볼수있었다 그 잔상은 황홀한 꽃으로 뇌리에 남아있을듯 하다.

    이런저런 사색에 잠겨있는 사이에  도착한

   의림지는 제천시 모산동에 위치해 있는 수리시설 중의 하나로  삼한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 되었다가, 2006년 12월4일 명승20호로 명명되어  시 에서 관리하는 제천 10경중 제1경으로

  푸른색의  호수와 수백년된 소나무와 버드나무가 우거진

   풍경이그윽한 저수지에서  멋진 배경으로:인생샷 을 폰카에 담느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모습들이었다.  다음은 베론성지로 이동을 했는데

   광활한 대지위의  성모 마리아상은  두팔로  종교가 다른 이들까지  반갑게 맞이해 주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베론성지 에서 바라본  넓은 하늘은 새파랗고 맑아서 모두 다 감탄했다  구름한점 없는 하늘은 산을 기점으로 

  녹색이 짙은 주변의 하늘은 더 진하게 파랗다 나의 마음도 파란하늘을 닮은듯했다.  

   처음으로 마주한 아름답고 인심좋은  청풍명월 제천은 내년봄엔 청풍호의 화사한 벗꽃들과

    눈 인사를 나누어 보리라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