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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첫째날이 밝았다 7시쯤에 일행들과 호텔식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옆 친구와

   먼저 나오는데 중국인 부부 같았다 우리가 한국 사람인줄 알고 나를보며 중국말로 무어라 하는데

  알아 들을수 있는말은  사드 라는 말 뿐이었다  아마도 한국에 왜 사드를 설치하느냐는 뜻 같았다 순간 속으로

  나도 지금 사드때문에 곤란한 지경인데  왜 나한테 그러지? 하고 생각하는데 옆에 와이프인듯한 여자가 나를 쳐다보며

 좀 민망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남편한테 뭐라한다 아마도 왜 관광객에게 무어라 하는냐고 하는듯했다 그러면서 미안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지나갔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남자들은 가끔 엉뚱한 소릴하면 마누라가 미안해 하며 상황정리를 하게 되는데 그런 상황을

  똑같이 격고나니 한국이나 중국이나 남자들은 기가 막히게 똑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그 부부가 기분이 나쁘지가 않고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그 남자도 오죽 속이 터졌으면 자기네 나라에 관광온 사람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게 아침 식사시간은

  끝나고 목적지로 이동을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귀가 멍하고 몸이 이상했다  고도가 천 몇백미터 된다는 곳에서 내려 20분쯤 산길을 걸어 폭포 

  구경을 하는데 몸을 뭐가 꽉 누르는것 같아 이상했다 친구도 무척 힘들어 했고 어떤 아가씨는 쓰러져서 사람들이 부축하며 내려왔다 고산지대가

  그런 것이라는걸 알았다 목적지 가는 길의 풍경은  몇천미터 높이이 웅장한 산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버스로 거의 열시간만에 구체구 호텔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