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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들렸다가 푸드오클락이라는데 들려봤어요.

엊그제 출장 다녀왔어요.
갈때는 혹여나 경비 제대로 안나올까봐
KTX타고 갔는데 일처리 중에 회사 동료가 
올라올 때라도 비행기 타고 오면서 여행하는 느낌 좀 가지라면서 
자기가 힘을 썼다며(평사원이 힘써서 된건 당연히 아니고 생색이겠지만...;)김해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예매해 놓았다고.

그래서 올라오는 길 기분좋게 김해공항에 가서 대기하다가
급 배가 고파서 국내선 쏘다니다보니 푸드코드 하나가 보이더라고요.
이름이 푸드오클락이라고 되어있던 것 같았어요.


김해공항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깔끔한 시설에 놀랐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푸드오클락이라고 또 번듯한 식당이 있다는데 또 놀라게 되네요.


김해공항 푸드오클락에 한쪽에는 굉장히 희한한 인테리어로 되어있는 자리가 있었어요.
음...순간 제가 무슨 게임 속 한장면에 들어온 듯한 느낌도 들었는데 편안하게 친한사람들끼리 앉을수도 있겠고
또 한산한 시간이라면 혼자 앉아서 편하게 식사하며 시간 보내기도 좋아보이더라고요.
이 자리가 맘에 들어서 푸드오클락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지요 ^^;


출장의 피곤함도 있고 하던차에 푸드오클락의 메뉴중에서 이렇게 맥주가 딸려나오는 메뉴가 있어서
신기한 마음에 주문했어요.
이번에 새로나온 가을철 신메뉴라고 하는데 순살치킨커리플래터라고 하더라고요.
이름은 살짝 어려웠지만 순살치킨에 뭐 이것저것 담겨 나오는데 소스도 특이하고 
난도 같이 껴서 나오고 무엇보다 센스있게 치느님을 즐기라며 맥주도 한잔 주니 괜찮더라고요.
먹으면서 급 피로가 싸악~ 가시는 느낌이 들었네요.


푸드오클락에서 의외의 치맥을 즐기다가 삘 받아서 추가로 명물씨앗닭강정 주문했어요.
진짜 평소에는 이렇게 많이 먹기 힘든데 이상하게 맥주 한잔 곁들이면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네요...; 


반대편에 바로 drop says drop 이라는 카페가 있길래 들어갔는데
푸드오클락에서 식사한 영수증이 있으면 
이 카페에서 커피음류를 10%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시간상 살짝 보고 나올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네요.
테이크아웃한 음료 마시면서 기다리다가 비행기에서 짧지만 달콤하게 한잠 자니
서울이더라고요.
다음에 언제 시간내서 여행차 김해공항에 들리게 된다면 다시 한번들 들려보고들 싶습니다.
그 테라스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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