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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행위가 되풀이되고 있는 한국 군대

이번 28사단 의무대의 가혹행위도 그렇고, 한국 군대에서 계속 벌어지는 가혹행위들을 보면 참 개탄스럽고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저런 가혹행위가 군 사기나 전투력에 얼마나 안 좋은지는 역사가 무수히 증명하고 있는데 계속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의 가혹행위가 매우 심했다는 게 아주 유명한데, 과연 이것이 전투에 도움이 되었을까요?

태평양 전쟁 때 일본 해군의 전함 무츠가 원인 불명의 폭발로 침몰했는데, 그 원인으로 나온 것 중 가장 유력한 것이 가혹행위에 앙심을 품은 병사가 폭약 격납고에 방화를 했다는 겁니다.

거기에 대한 증거가 일본 해군에서 조사를 하자마자 바로 중지했다는 것이죠.

그뿐입니까?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자신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간부나 상급병사를 뒤에서 쏴죽인 사례도 일본군에서 유난히 많았죠.

더 심각한 문제는 그 일본군의 가혹행위와 악습이 한국 군대에도 퍼져서 지금도 건재하다는 거.

하긴 한국 군대 창설시 그 핵심이나 상위층이 구 일본군에서 일한 친일파들이 상당수였다는 걸 생각하면.

부하에게 가혹행위를 하는 사람 치고 용감한 사람 없습니다.

실제로 부하에 대해 가혹행위를 한 일본군 장교들은 연합군이 나타나자 바로 도망쳤다고 합니다.

자신보다 약한 자한테는 강한 척하고, 강한 자한테는 벌벌 떠는 그런 비열한 소인배라는 것이죠.

저런 행위가 군기나 전투력에 악영향만 준다는 것은 이미 전쟁사에서 무수히 나와 있는데, 과연 이때까지 뭘 배웠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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