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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의 첫 알바!

19살때 수능끝나고 꼭 아르바이트 해야지! 라고 했었는데

11월이가고 12월이가고 대학생 1학년 1학기가 되도록 아르바이트는 하지도 않고

여러가지 핑계로 계속 아르바이트를 미뤘던거 같아요.. (핸드폰에는 알바어플 깔려있었는데 말이죠..)

알바 좋은 자리가 생겨도 저는 알바에 지원을 안했어요.. 시간상 문제로 핑계를 많이 댔지만

머릿속으로 저는 "아직 무언가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어.." 라고 생각을 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때는 꼭 하자는 마음을 먹고 방학을 하자마자 몇군데 지원을 해봤는데

아직 아무 경력이 없다고 다들 되돌려 보내시더라구요... 그래서 망연자실하고 집에 있다가

친척들 모임에 가서 알바이야기가 나왔는데 고모부께서 고모부회사에서 알바할 생각 없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바로 수락을 했죠!!

그리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나가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냥 공장일이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아 좋은 알바구나.. 하고 있었는데 바로 오늘 고모부께서는

잠깐 중요한 미팅에 나가신다고 해서 2시간을 비울동안 제가 엄청난 양의 나무 판자를 땀을 엄청 흘려가며 열심히 쌓았습니다..

그런데 고모부께서 돌아 오셔서 하는 말씀이 나무 판자를 이렇게 쌓았냐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그 일을 처음한 일이었고 알바도 처음이었던 상황에 엄청 열심히 쌓았는데 그런말씀을 하시니까

많이 섭섭하고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퇴근시간이 다되서 기분이 좋아야했는데

오늘은 기분이 안좋은 상태에서 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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