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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생활도 점점 끝나가네요ㅜ.ㅜ

중학교 다닐땐 여중학교여서 별 생각없이 편하게 다녔는데
고등학교는 남녀공학 뿐이어서 어쩌지 어쩌지 하고 고민을 엄청 했던적이 있어요
낮가림이 너무 심해서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다 남학생이 말걸면 쪽팔리게 막더듬거리면서 말한게 어끄제같은데ㅠㅠ
이젠 그냥 남녀공학이 아니라 여고같아요ㅋㅋ그만큼 익숙해지기도 했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제 여름방학이 오고 가을이 되면 모든게 끝날거란 생각에 많이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ㅜ.ㅜ
게다가 사는 지역이 농어촌혜택 지역이라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시입학을 하는데
막상 성적 산출한거 보니 공부를 너무 안한것같아서 요새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요ㅠㅠ
선생님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다 졸업하면 어떻게든 먹고살게 되어있다고 하시는데 하나도 위로 안됩니다 허헣헣..
요샌 1학기가 끝나가서 수업은 해도 제대로 듣지도않고 놀고만 있어요ㅋㅋ못봤던 책도 읽고있구요
마음같아선 어디 놀러가고 싶은데 날도 너무 덥고 심지어 여름방학엔 4시까지 자율이라니 너무 끔찍해요ㅠㅠㅠㅠㅠ
그래도 3학년된지 얼마되지도않은것같은데 벌써 후덥지근한 여름이라 이제 몇달만 지나면 나도 성인이구나 싶어서
마음이 밍숭맹숭하네요@_@;;막상 20살되면 별거없을것같은데 그래도 여전히 겁이나고 떨리는것같아요
정말 별거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끝을향해 달리고있다니 이럴수가 이럴수가OTL...
회원님들은 고삼때 어떤 추억거릴 만들어봤나요?정말 아무것도 안한것같은데 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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