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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다니진 10년쯤 되어가고 있다.

일정이 나지 않을때에는 집 근교에 위치한 팔공산에 자주 다니곤 했서

그쪽 산의 지형은 제손바닥 보듯 훤히 알고 있다고 자부을 했는데

오늘 그 산에서 길을 잃어다.

오늘 새벽 옛날에 몇번 다녀본 코스로 산행 계획을 잡고

산행을 시작을 했다.

 산을 타다가 도중에 갈라지는 등산로에서 길을 잘못 선택 하는 바람에 엉뚱한곳으로

가게 되었고 특히 인적이 없는 상태에서 오는 불안감과 멧돼지 배설물과 나무 껍질이 벗겨져 있어

불안감이 고조 되어갈즘  다행이게도 산악회 표시들이 나무에 달려 있어 그것을 이정표로 삼아

무사히 하산 할수 있었다.

하산한 후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조그만 더 가서면 내가 계획한 등산로를 통해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어는데

도중에 조금만 더 가면 목표한곳으로 통하는 길목이 나타날것인데 가는 도중에 왔던 길로 되돌아 와 엉뚱한 길로 접어

들어 이런 사태가 벌어진것라고 생각 하니 이런 말이  갑자기 떠오르다.

"실패자는 정상이 바로 20m 앞에 있다는것을 모르는 사람이다"

그리고 길을 헤매때 불안한 마음 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산행을 했다면 좀 더 좋은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 산행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