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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동영상 및 게임 등 여러가지 앱 포함 후기를 올리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집사람과 앞집 아저씨께서 소리치시는 걸 들었습니다.

뭔 일인가 하고 나가봤더니 담장 펜스가 넘어졌다고 하시더군요.

집사람도 담장 펜스가 넘어졌다고 하구요...

전 그저 울집 개들이 넘어가지 못하도록 쳐놓은 펜스이 넘어간줄 알고 아주 여유있게 알았으니 걱정말라고...

좀 있다가 나가서 고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계속 소리를 치더군요. 빨리 고치라고...

뭔가 이상하다 해서 나가봤더니...

이런..........

정말 말 그대로 담장 펜스가 통으로 넘어져 있더군요.

작년 장마때와 이번 겨울 엄청난 폭설로 인해 담장 펜스가 밀리면서 넘어가 버렸습니다.

어찌어찌해서 겨우 세워는 놓았는데...

에지간한건 제가 손재주가 좀 있어서 다 고치겠지만 이건 답이 없더군요.

집주인과 앞집 아저씨(건축전문가)와 함께 둘러보고

답은 담장 펜스 대신 담벽을 쌓는 것이고,

지금 현상은 흙이 밀려내려오면서 담장 펜스를 밀어낸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죠.

근데 집주인께선 별 말씀 없이 그냥 서울로 가셨습니다.

2년 전부터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묵살하시더니 기어이 일 터졌습니다.

일단 임시방편으로 막아는 놓았지만 올해를 넘기지는 못할 것 같네요.

땅 사서 집짓고 들어가든지, 아니면 다른 전원주택이나 농가를 알아보든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