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STORY

약 13~4년전 일입니다.

지금의 디지털단지가 구로공단으로 불리울 때였지요.

그때는 공단에 주차장도 넉넉치 않아서 불법주차를 하는 차량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남의 회사 입구를 막거나 하지는 않았는데요...

어떤 분이 아무 생각없이 제가 근무하던 회사 옆 회사의 정문 앞에 떡하니 주차를 해놓으셨더군요.

컨테이너가 들어가야하는데 그 차 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연락처도 없고, 차주를 찾느라 난리가 났었습니다.

한참을 그리 찾아다니던 그 회사, 결단을 내렸습니다.

지게차로 차를 들어올려서 화단사이에 넣어버렸습니다.

마치 밑의 글 '주차달인3'처럼 앞뒤 공간 거의 없이 딱 맞춰서 넣어버렸습니다.

나중에 한 여성분이 난리가 났더군요.

내 차가 왜 여기 들어가 있냐면서 도리어 화를 내더군요.

그 여성분 구경나온 주위 회사사람들(저도 포함...^^)과 주차를 당한 그 회사 사람들에게 무지하게 욕 먹었습니다.

한참 후에 미안하다는 소리 듣고는 그 회사에서 다시 지게차로 빼주었습니다.

그때 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었는지.....

그래서 말인데요.....

혹시 주차달인3도 지게차로 넣으신건 아니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