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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창고 쪽에서 물 쏟아지는 소리가 갑자기 들리더군요.

저희 집이 처음 들어왔을 때 장마철에 비가 엄청 새서 고생한 적이 있었던 만큼

물 소리만 들어도 아직까지 깜짝 놀라곤 하는데,

이번엔 완전히 줄줄 새는 수준의 소리였습니다.

집사람에게 세탁기 돌렸냐고 하니 아니랍니다.

뭔가 이상해서 후다닥 창고 쪽으로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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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울 집 고양이 중에 한마리인 방울이가 세탁기 버튼을 열심히 누르고 있었습니다.

세탁기 수조에 물 떨어지는 소리였습니다.

울 집사람이 내일 아침은 고양이국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