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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가지 않을것 같던 추위가 서서히 봄의 기운에 밀리는것 같은

요즘입니다...

예전에 제가 어릴때의 기억을 떠 올리면 이번 겨울보다 더 추웠던것
같은데 그동안 지구온난화다 ..뭐다 해서 겨울이 그다지 춥지않았던것도
이번 겨울이 더 춥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전 겨울이면 언제나 시골 외갓집에서 겨울방학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친척형들과 얼음이 얼은 논에서 썰매를 타던일...
썰매타다 바지에 물에 젖어 모닥불에 말리다 홀라당 태워버린일...
뜨근한 아랫목에서 외할머니가 아궁이에  넣어 구워주시던 맛있는 군고구마..
꽁꽁 숨겨놓으시고 손자들 오면 주시던 맛있는 홍시...
이른아침에 소여물을 한번 줘볼려다 소에게 받혀서 엉덩방아를 찧은일..

지금 생각해보면 참 행복하고 정겨운 기억들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  시골외갓집도 휑하니 그지 없습니다..아무래도 나이드신
어른분들은 작고하신분들도 많고 젊은분들은 타지로 나가계신분들이 많아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어린시절에 외갓집에서의 추억은 제가 살아가며 간직하고픈 소중한
추억입니다...

-오늘 올리는 곡은 서든 락의 대표주자 레너스 스키너드의

Sweet Home Alabama 입니다...
이 곡은 고향 알라바마의 푸른하늘을 그리며 언제나 그리워하는
내용입니다..
많이들 보신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도 이 곡이 흥겹게 흘러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