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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아주 혹독할 정도로 눈을 많이 치웠네요.

오늘 내린 비로 쌓였던 눈들이 거의 다 녹았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을 치우던 날은 항상 같이 눈 치우는 동네분들과 농담삼아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이 동네는 국내에서 가장 깨끗한 동네일거라고요...

이틀에 한번꼴로 나가서 눈 치우고, 비질하고...

눈이 내리면 쌓여서 녹기전에, 그리고 차들이 밟기전에 얼른 치워야 편하죠.

그래서 눈 그치면 바로 나가서 눈 치우고 비질하고 했는데...

전 군대에서 위병소 근무를 섰습니다.

위병소는 눈 치우는 작업에서 열외입니다.

(지금도 그럴라나..?)

그런 이유로 군대에서 딱 한번 눈 치워봤습니다.

이젠 정말 눈은 그만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안치우면 아무리 사륜구동이라고 해도 죽어도 못 올라옵니다.

체인도 별로 쓸모가 없더군요.

워낙에 올라오는 길의 경사가 가파르다보니...

다음주에도 비 예보가 있던데, 제발 눈 말고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 작은 바램이였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