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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PC용 백신 프로그램의 절반 가까운 41.6%가 아예 악성 프로그램을 하나도 탐지하지 못하는 사기성 백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사기성 백신 중에서는 악성 프로그램을 탐지하고 PC를 치료하기는 커녕 사용자들의 불필요한 결제를 유도해 경제적 피해까지 유발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PC사용자들이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는 정부가 인정한 우수백신 목록을 참고해 우수백신을 활용하는게 좋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유통되고 있는 168종의 PC용 백신프로그램을 대상으로 3000개의 신규 악성코드 샘플을 탐지하고 치료하는 성능과 진단기능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41.6%에 달하는 70종의 백신이 아예 악성코드를 치료하지 못한 사기성 백신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악성코드 탐지와 치료 기능이 우수한 11종의 우수백신 명단을 발표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소프트웨어에 끼워허 함께 설치되는 백신 프로그램은 가급적 사용을 피하고, 백신 프로그램의 실시간 탐지 기능을 항상 켜놓아 상시적 악성 프로그램 탐지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주의사항도 제시했다.

또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불량 백신 프로그램에 대한 주의령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방통위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백신 프로그램이 자동 진단 후 결제를 요구할 경우 바로 삭제하고, 유료 결제를 요구할 경우 자동연장결제 등 과금 관련 세부 약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 백신 프로그램 성능 조사에는 스마트폰·태블릿PC용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의 성능조사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http://news.fnnews.com/view_news/2013/01/15/20130115010013101000728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