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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시 한수


남들과 달리 태어난 것이 끝없는 고통과 고립을 불렀고 ,,,    세상을 먼저 아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으로써는 경험할 수 없는
도시 밑바닥 짐승의 고통은 나의 고통과 같았고 
서로의 고통에 의지해 온 동지가 죽으니 나는 더 끔찍한 지옥을 경험했고, 이 모든 지옥을 해결할 나만의 이상을 탄생시켰다
이상을 따르는 것은 끊임없는 고통에 빠지는 것 이었다. 먹고 배설할 수 없는 고통.피가 안통하는 고통.  잠을 잘 수 없는 고통. 낙원에서 살아가려 한다는 것은 영원한 배고픔이요. 힘을 가지지 못하면 한순간에 무너질 허상이라는 것을 어린 난 모르고 있었다.
"네 주제 할 생각이 아니란 이유로" 다시 한 번 지옥을 다녀왔다. 사람 내면 자체가 사라지는 형벌 실실거리고 남에 복종하는 사람으로 변해있었다.  잠깐 잠깐 의식이 돌아올 때 마다,  몸을 지져 구호를 새기고   
이 더러운 폐륜아들로 가득한 세상을 살리기 위해 성인이 죽어도
건달에 얻어맞아 생사를 오가고
    영하 15도 가장 추울적 맨발로 4시간 걷고 묻혀  발이 잘릴 위기가 와도
나는 결코 돌아오지 않는 듯 했다.
내가 돌아온 것은  "부서지기전의 나와 똑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생겨나면서 부터...
무능해지고, 인격까지 뒤바뀐  자신과 비교되고  그동안 더럽게 살아온 자신에 스스로 위축되며
만나고 실수하고 무서움을주고,   그토록 가질 수 없었던 분노   증오심이..... 나를 파괴 한 인간들에
다시. 생겨났다.... 하지만 어떤것도 할 수 없이 날 괴롭힐 뿐 이었다. 원인은 나약해 빠진 나 자신에 있었다. 위험을 피할 수 있음에도 고집에 나를 죽였다. 저항이라도 할거면 사력을 다해야 하는데, 숭고한 희생자라도 되는 마냥 입으로 저항한 내게 있었다.  뇌 세포를 더 이상은 잃으면 안되설까. 마음이 편해졌다.  끝이 앞인것이나 다름없는데 너무 편해졌다. 발이 잘릴 위기 때도 이토록 편했다. 실실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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