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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프린터 고치기 힘드네요..

삼성 CLP-300이라고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삼성 컬러 레이저 프린터 1세대쯤 되는 제품인데요,

구입 시기는 아마 2009년쯤? 한참 잘 쓰다가 폐토너통 교체 시기를 놓쳤습니다.ㅠㅠ

그러곤 완전히 맛이 간 상태로 프린터를 냅뒀는데요,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뜯어보았습니다.

아, 이게 보편적인 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날부터 인쇄물에 잉크가 이상하게 찍혀 나오더군요.

도저히 쓸 수 없을 정도로.. 그래서 오늘 확실히 손을 댔습니다!!

일단 나사 손 대지 않고 분리할 수 있는 큰 뭉텅이(?) 부품들은 다 분리해 놓은 상태에서

하나씩 물휴지로 닦고.. 나사 풀어 해체해서 닦고,,, 닦고,,, 또 닦고....

직접적으로 인쇄에 관여하는 부분에 낀, 혹은 쌓여 있던 토너 찌꺼기들을 싹 제거했습니다.

와

힘드네요 ㅋㅋㅋㅋㅋ

방금 전에 정상적인 인쇄 성공!

하고 나니 생돈 건졌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습니다마는

침에서 토너 색이 섞여 나오는 것과;; 무쟈게 힘들다는 것과;;;

그리고 난장판이 된 집을 청소해야만 하는 막막함이 몰려오네요............

에휴 전 청소하러 가 보겠습니다.

오늘 새로운 기계 뜯어보기의 영역에 한 발 더 들여놓은 것 같아 기분은 좋군요! ㅎㅎ

(이러다 컴퓨터 기기 전문 청소부로 전직하는 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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