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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아이폰의 품질보증 관련 민원은 708건으로 재작년보다 10배나 늘었습니다. 그런데도 애플사가 자사 기준을 세계적 기준이라며 고집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품질보증 내용이 소비자들에게 불리할 경우 공시하도록 의무화 했습니다. 김정기/공정위 소비자정책국 과장 "(소비자에게)해당 불리한 A/S기준을 제품포장 외부에 구체적으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했고 이런 내용이 4월 1일부터 시행이 되었습니다." 규제가 강화되자 애플사는 뒤늦게 지난해 10월 아이폰에 한해 품질보증 서비스를 한국 기준에 맞췄습니다. 소비자들이 아이폰을 산지 한 달 안에 심각한 고장이 났거나 고장이 잦으면 새 아이폰으로 바꾸거나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지난달부터는 아이패드와 아이팟, 맥북에도 똑같은 품질 보증이 확대 적용돼 우리나라 국민들은 애플 제품에 대해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보증을 받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