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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난 3박 4일 간의 강원도 투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급히 떠난 것 치고는 제법 괜찮은 식도락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묵호항 대게를 시작으로 강릉 초당순두부, 대관령한우, 황태구이, 속초 중앙시장의 만석 닭강정 + 아바이순대까지...

말 그대로 실컷,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참소리 박물관, 삼양목장, 알펜시아 스키장, 설악 워터피아에서 노천 온천까지 즐겼으니...

아주 알차게 놀다 왔습니다...

정동진까지 가서는 날이 흐려서 일출 못 보고 온 거 빼고는 제법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간만에 빡세게 놀다 왔더니 나른하네요...

오는 길에 운전을 오래 한 것도 영향을 준 것 같고...

오늘은 속초에서 사온 쥐포 한 마리에 맥주 한 캔 마시고 일찍 자야겠습니다...

내일 또 출근할 생각 하니... 아흐~~~ 싫다!